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5-10 09: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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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중국 등 해외에서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에서 7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2018년 말부터 시행된 공격적 중국 마케팅이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어 올해는 임플란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망을 확충하며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 2006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뒤 3년 만에 중국 임플란트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치과의사 교육센터를 세워 영업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공격적 영업망 확대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매출 267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보다 78.6%나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법인은 1분기에 영업이익 28억 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의 투자로 영업인력당 충분한 수의 거래처를 확보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영업 레버리지는 회사의 영업비용 중에서 영업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구 연구원은 “1분기에 국내 임플란트 매출은 줄었지만 이는 2018년 4분기에 집중적으로 판매했던 것이 매출 공백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중국 등 해외 매출이 늘고 있고 판관비를 통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당 순이익(EPS)을 9.2%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55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64.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