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1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그러나 수익성은 악화했다.
펄어비스는 10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08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밝혔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2% 줄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이 계속해서 높은 성과를 내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출시했다”며 “북미와 유럽 지역에 ‘검은사막 엑스박스원’을 내놓으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악화를 두고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출시하면서 대규모 홍보비용을 들이고 핵심인재를 확보하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며 “일본 광고비용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주요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지식재산권으로 PC와 모바일, 콘솔 플랫폼에 모두 진출했다.
콘솔판 검은사막 엑스박스원은 3월 출시 뒤 한 달 동안 24만 장을 판매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일본에 내놓은 뒤 매출순위 최고 2위까지 올랐다.
조 CFO는 “검은사막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 차세대 게임엔진 개발, 새 게임 제작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