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임대상가를 217호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공공임대상가인 ‘LH희망상가’를 217호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LH희망상가는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 기업 및 영세소상공인에게 시세 이하로, 실수요자에게는 낙찰가격으로 장기간 임대하는 단지 안 상가를 말한다.
토지주택공사는 LH희망상가를 2018년에도 188호를 공급했고 일부 공급유형은 평균 4: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호응이 좋았다.
2019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평택시 고덕면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36개 지구에서 모두 상가 217호를 공급한다.
LH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로 구분되고 각각 60%, 40%의 비율로 제공된다.
공공지원형은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 기업에 시세의 50% 수준,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료를 적용한다.
입점자는 일정 자격요건과 사업계획서 등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일반형은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입점자를 선정하고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조건이 결정된다.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모두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최장 10년 동안 임대를 보장한다. 다만 공공지원형은 일부 대상에 일정 계약기간 뒤 임대조건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
LH희망상가 입점자는 창업단계별 1: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점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사업장 방문 및 마케팅, 경영진단 등 다양한 창업 서비스를 지원한다.
5월 안에 경기도 남양주 별내동,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광주 북구 우산동 등 전국 17개 지구에서 모집공고를 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