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주문생산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출발한 뒤 약 3년 2개월 만의 성과다.
▲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겸 카카오커머스 대표이사.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4월 기준 모두 1743곳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생산기회를 제공했고 85만여 명의 고객이 주문생산에 동참해 413만 개의 제품을 재고 없이 판매하면서 누적 매출이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이사는 “카카오의 소셜임팩트사업에서 시작한 카카오메이커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재고 없는 생산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이라는 가치에 공감해준 파트너회사와 이를 믿고 기다림을 감수하며 제품을 구매해준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회사의 우수한 제품들이 재고 없이 생산,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제조업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누적 매출 1천억 원 돌파를 기념해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10억 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했거나 3만 개 이상의 단일 제품 판매 성과를 올린 파트너회사 17곳을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했다.
파트너회사의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누적 판매액과 판매량을 보인 제품은 ‘통째로 세탁하는 기능성 솜 베개 코튼샤워’다.
이 제품은 2017년 7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처음 판매된 뒤 1년 9개월 동안 6만6천여 개가 팔려 약 22억 원의 매출을 냈다.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파트너회사 제품은 3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에서 별도의 아이콘 표시가 붙어 노출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17년 3월 카카오의 자회사로 독립한 뒤 2018년 6월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달성했고 또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서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