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CJ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CJ 주가는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CJ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로 2015년 이후 주가가 오랜 시간 부진했지만 이번 주식 교환 과정에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가 CJ 지분을 마침내 확보해 시장의 걱정을 덜어냈다”며 “이번 개편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5월 중으로 상장하는 CJ 신형우선주는 10년 뒤 보통주로 전환돼 승계를 둔 논란이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법인을 올리브영부문과 IT부문으로 분리하고 IT부문을 지주회사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9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은 인적분할로 진행되며 분할비율은 IT사업부문 45%, 올리브영 55%로 정했다. IT부문은 CJ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의 주식교환 비율은 1 대 0.5444487이며 주주가치를 고려해 신주가 아닌 자사주를 배분한다.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의 주식교환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CJ 지분을 2.8%, 딸인 이경후 CJENM 상무는 1.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지금까지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은 CJ가 55.01%, 이선호 부장이 17.97%, 이경후 상무가 6.91%를 보유하고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