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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수소산업 최고도시 광주 타이틀 쥐기 위해 울산 맹추격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4-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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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 도시라는 울산을 바싹 뒤쫓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 시장은 차세대 신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광주의 수소산업 인프라를 다진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25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용섭</a>, 수소산업 최고도시 광주 타이틀 쥐기 위해 울산 맹추격
이용섭 광주시장.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광주시 남구와 광산구에 각각 들어선다.

이 시장은 3월 한국서부발전과 남구와 광산구에 각각 7160억 원씩 모두 1조4천억 원가량을 들여 100메가와트(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해 전기에너지로 생산한다.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 친환경 발전방식으로 알려졌다.

발전소가 운영되면 2018년 기준 광주시 전체 전력 사용량의 15~18%인 1576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시장은 발전사업 인허가 지원과 연구개발과제 추진 등 사업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토대로 수소 등 순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광주에 유치하는 데도 힘쓴다.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 가운데 하나로 발전소 건설이 결정되면서 이 시장은 광주를 수소산업의 허브도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시장은 2018년 12월 수소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 광주그린카진흥원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2024년까지 수소산업 관련 25개 기업을 유치하고 수소연료전지차 1만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 시장은 3월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가 문을 열면서 광주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형 표준 융복합충전소 국산화 개발 지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수소충전소 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구축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등 충전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

실증센터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운영을 맡아 2021년 9월까지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국내 수소 관련 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국내 융복합충전소 핵심부품과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증한다.

이 시장은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실증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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