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화재 취약한 쪽방촌에 비상벨과 '재난위치 식별도로' 설치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4-26 12:0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가 화재에 취약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림시설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6일 불이 났을 때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벨’과 화재 발생 위치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는 ‘재난 위치 식별도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화재 취약한 쪽방촌에 비상벨과 '재난위치 식별도로' 설치
▲ 비상벨(왼쪽)과 재난위치 식별도로. <서울시>

서울시는 화재 취약지역인 영등포구 문래동 등 쪽방촌에 사는 사람들에게 불이 났을 때 신속한 피난을 알릴 수 있는 비상벨 37세트를 쪽방촌 11곳에 설치했다.  

재난 위치 식별도로는 화재를 발견한 사람이 화재 발생 위치를 119에 신고할 때 불이 난 장소를 정확히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색깔(빨강, 노랑, 녹색, 주황, 보라색)과 숫자로 특정 위치를 구분해 119구급대와 소방대가 빠르게 화재현장을 알 수 있다.    

현재 서울 종로구 돈의동 등 쪽방촌 12개 지역 316동 3855세대에 3200여 명이 밀집한 상태로 거주해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거주자 또한 몸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노인 등 긴급피난에 상대적으로 어렵다.

최근 3년 동안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6년 2건, 2017년 1건, 2018년 5건이 발생해 모두 3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부상 2명)가 발생했다. 

이재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등 위험으로부터 피난이 어려운 약자를 보호해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