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부산경실련 "오거돈 호화관사 살면서 운영현황도 공개하지 않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4-23 18:1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이 오거돈 부산시장의 호화 관사 운영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산경실련은 23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특권을 내려놓겠다던 오거돈 시장이 기존 입장을 뒤집고 여전히 부산시장 관사에 거주하고 있다”며 "호화 관사 논란과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경실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5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거돈</a> 호화관사 살면서 운영현황도 공개하지 않아"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오 시장은 관사에 입주한 뒤 179만 원어치 턴테이블과 튜너, 867만9천 원어치 앰프와 스피커 등을 샀다.

부산시립미술관에 있는 작품 10점을 관사로 대여하기도 했다.

부산경실련은 “부산시는 관사를 외교 용도로 활용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2018년 9월 재부 외국공관장 초청 간담회를 제외하면 활용실적이 없다”며 “2018년 12월 베트남 국회의장 방문, 2월 포르투갈 국회의장단 방문 등 외교행사 때도 시장 관사가 활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은 오 시장이 시장 관사 운영현황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8년 12월7일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운영기준’에 따르면 관사 운영현황 공개사항은 건물 유형, 준공연도, 규모, 보유 형태 및 가격, 연간 관리·운영비, 활용현황 등이다. 

그러나 부산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소유하고 있거나 임차한 주택 현황’ 자료에는 관리·운영비와 활용현황이 없다.

부산경실련은 “오 시장은 하루빨리 관사 운영에 따른 관리 운영비와 활용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오 시장은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부산시민과 약속한 것을 지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산시장 관사는 1984년 건설됐다. 부지 면적은 1만7975제곱미터에 이른다. 공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1326제곱미터다. 운영비로 연간 1억8천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2018년 6월 부산시장에 당선되면서 시장 관사를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다음달인 7월 관사에 입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