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오리온 목표주가 하향, 중국에서 1분기 실적 기대이하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4-23 09:39: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 중국 법인 매출이 떨어져 실적이 감소했다.   
 
오리온 목표주가 하향, 중국에서 1분기 실적 기대이하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5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오리온 주가는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9억 원, 영업이익 76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7.9% 줄어든 것이다. 

주요시장인 중국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올해 1~2월에 중국에서 매출이 6.8%, 영업이익이 23.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실적이 특히 저조한 것은 올해 중국 춘절이 2018년 춘절보다 빨라서 생긴 시차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정도 춘절이 빨라지면서 춘절 이후 재고 조정기간과 판매물량 감소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게 실적에 반영된 것이다.  

백 연구원은 “2018년과 2019년 춘절시기만 놓고 실적을 비교하면 올해 춘절 때 신제품 출시 효과와 기존 제품 매대 회복 등으로 매출이 8.6%, 영업이익도 81.1% 늘어났다”며 “제과시장에서 가장 성수기인 춘절시기에 매출이 늘어나서 중국에서 오리온 사업은 큰 이상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2019년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가 증치세(부가가치세)를 인하하는 등 내수 부양정책을 펼쳐 이에 따라 중국 과자시장도 올해 6~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15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은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등 중국 내 유통구조도 개선할 것”이라며 “한한령 해제에 따라 반한 정서가 낮아진 점도 오리온 매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온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0억 원, 영업이익 2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 4.67%, 영업이익 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