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스포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게임 출시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51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48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리마스터, 리니지M 일본, 리니지2M 등 신작 기대감이 반영돼 최근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신작 출시가 지연된다면 주가가 조정될 수 있지만 리니지2M 출시까지 꾸준하게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가 3월27일 출시한 PC게임 리니지리마스터의 초기 반응이 좋은 편이다. PC방에서 사용시간이 30% 이상 증가해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M의 1분기 하루 매출은 약 22억7천만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2018년 4분기 하루 매출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3월6일 진행한 세 번째 에피소트 이클립스 업데이트와 4월18일 실시된 네 번째 월드던전 잊혀진 섬 업데이트를 통해 하루 매출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M의 일본 출시는 5월로 예상되며 이 또한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는 70만 명을 돌파했다.
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현재 지닌 리스크는 리니지2M의 출시 지연”이라며 “9월 출시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다시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출시 지연 리스크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이전 출시 지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97억 원, 영업이익 69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