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현안점검회의를 열기 전 진주 방화·흉기난동사건 피해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진주 방화·흉기난동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경수 지사는 18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현안점검회의를 열기 전 진주 방화·흉기난동사건 피해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했다.
김 지사는 사건 피의자가 기초생활수급자인 데다 조현병 병력이 있어 복지체계에 포착됐는데도 미리 막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행 복지 전달체계로 이런 사건을 막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기초생활수급 담당자와 조현병 담당자가 칸막이로 나뉘는 등 비효율적 행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시와 군이 함께 현장에 맞는 복지 전달체계를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시지역 마을과 공동체 위기가 이런 사건으로 비화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사회혁신 과정에서 마을과 공동체를 복원하고 도민들이 마을 단위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빨리 만들 필요성이 이번 사건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