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가능, 선박 수주 2분기부터 본격화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4-17 08:31: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부터 수주가 증가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이뤄지면 시너지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가능, 선박 수주 2분기부터 본격화
▲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7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 1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으로 2월 말까지 올해 수주목표의 5.8%를 달성했다. 하지만 자체 수주는 3.3%에 그쳐 현대삼호중공업 7.4%, 현대미포조선 9.4%보다 저조하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말에는 모잠비크 및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의 LNG 운반선 발주가 있고 선박 건조가격 상승으로 발주를 미루고 있던 선주들이 발주를 재개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선주들이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와 관련한 대응을 스크러버 중심에서 LNG 추진선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일부 LNG 추진선이 발주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심사는 난관은 있겠지만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수에서 가장 큰 난관은 국내에서는 노조, 해외에서는 경쟁국들의 기업 결합심사”라며 “10여 개 국가에서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심의일정이 국가마다 달라 이 과정이 짧게는 4개월에서 최장 1년 가까이 소요될 수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심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쟁점은 LNG 운반선의 독과점 문제”라며 “전체 선종을 고려했을 때 두 회사의 점유율은 50%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에 논의 여지가 있지만 인수가 불가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80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