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에 자체 모바일 통합칩 탑재한다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5-08 15:5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이어 앞으로 갤럭시노트5에도 자체 모바일 칩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처음으로 자체 모바일 통합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에 자체 모바일 통합칩 탑재한다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삼성전자는 모바일칩에서 퀄컴 의존도를 더욱 낮추고 스마트폰사업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려고 한다.

삼성전자가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에 e팝 기술을 사용한 ‘엑시노스7422’칩을 탑재한다고 샘모바일이 7일 보도했다.

e팝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램 메모리, 저장용 메모리를 모두 하나의 칩 안에 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장면적이 40% 감소해 스마트폰 크기를 줄일 수 있고 남은 공간을 활용해 배터리 용량을 더 늘릴 수 있다. 소비전력을 줄이고 속도는 더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

샘모바일은 “이전 갤럭시알파에도 유사한 기술이 적용됐지만 그것은 램 메모리와 저장 메모리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것에 불과했다”며 “엑시노스7422는 삼성전자 최초의 e팝 올인원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7420을 채택했다.

그 뒤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20’의 위탁생산을 삼성전자에게 맡기면서 차기 스마트폰에 퀄컴의 AP가 다시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에 엑시노스7422 칩을 탑재할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자체 모바일 칩을 넣는 전략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엑시노스7422는 AP뿐 아니라 모뎀도 포함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퀄컴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엑시노스7420를 넣었지만 통신칩은 여전히 퀄컴의 제품을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스마트폰 매출의 일정부분을 라이선스 비용으로 퀄컴에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에 자체 모바일칩 사용을 확대할 경우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생산원가가 높아졌음에도 가격은 전작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애플의 아이폰6에 밀린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핵심부품의 자체 생산과 로열티 최소화로 해결하려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절반 이상 교체, "조직 체질 개선 위한 결정"
특검 김건희에 징역 15년 구형,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력화"
[현장] 아파트 숲 속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검증된 콘텐츠 가득 채운 육아친화 쇼핑몰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 지원자 신상도 포함
OK저축은행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길호 단독 추천, 사실상 6연임 확정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10월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량 25% 증가, 현대기아차 15% 증가한 53만 대로 8위
금감원장 이찬진 "쿠팡페이 결제정보 유출 의심되면 곧바로 검사 전환"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삼성전자 3분기 세계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