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 확대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9만5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나 관련 부품을 해외로 운송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출고 판매대수는 2018년 4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C)부문과 반조립제품부문의 실적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출시로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도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00억 원, 영업이익 181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물류와 반조립제품부문에서 영업이익률이 늘어났을 것”이라며 “트레이딩부문에서는 알루미늄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이 예상되지만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