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11포인트(0.05%) 하락한 2만6143.05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11포인트(0.05%) 하락한 2만614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0%) 오른 2888.32에 거래를 끝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9포인트(0.21%) 떨어진 7947.3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 바이오, 에너지업종 등이 부진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경기에 자신감을 보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바라봤다.
미국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12일 JP모건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팩트셋은 1분기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상이 맞는다면 약 3년 만에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순이익이 감소하는 것이다.
미국 연준위원들은 미국 경기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 등은 미국 경기가 지난해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주가를 살펴보면 실적 발표를 앞둔 JP모건 주가가 0.84% 올랐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의 주가도 각각 0.6%, 0.79% 상승하며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관련주는 이날 1.21%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앤섬의 주가가 각각 4.31%, 4.06%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 연구원은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 법률안을 공개해 헬스케어 업종의 하락폭이 커졌다”며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미국 상원의 ‘약가 인하’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