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 거부, 박삼구에게 매각 압박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4-11 14:0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을 사실상 거부했다.

산업은행이 박삼구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 거부, 박삼구에게 매각 압박
▲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산업은행은 1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놓고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제1금융권 9개 은행으로 구성됐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에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 자구계획을 받아들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요청한 5천억 원을 채권단이 지원한다 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앞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이런 채권단 회의 결과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전달하고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해 앞으로 남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