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섭 김천시장(왼쪽에서 6번째)이 8일 경희대를 방문해 의료관광단지 조성을 협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김천시> |
김천시와 경희대학교가 의료관광단지 조성에 힘을 모은다.
김천시는 8일 김충섭 김천시장이 경희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의료관광단지 조성방안을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천시는 신음동 일대의 대신개발지구에 부지를 제공하고 경희대는 2200억 원을 투자해 암특화병원, 의료문화관광단지, 노인건강병원 등을 조성한다.
경희대는 의료관광단지가 들어서면 김천·구미·상주 등의 암환자를 서울 경희대병원에서 수술한 뒤 김천에서 입원치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희대의 강점인 문화예술 분야를 접목해 관광사업도 함께 육성한다.
경희대는 6월 말까지 김천시민을 대상으로 의료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천시민이 어떤 사업을 원하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취지다.
이후 김천시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한다.
김천시와 경희대는 2018년 11월28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관광단지 관련 투자계획을 지속해서 논의해왔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와 김천-문경 고속전철사업이 추진되면 김천시는 국토의 중심도시로서 가장 적합한 위치 조건을 갖추게 된다”며 “경희대와 추진하는 의료관광단지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