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업 및 벤처기업, 기술형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성공두드림 IP(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의 ‘신한 성공두드림 IP(지식재산권) 담보대출’ 홍보 이미지. |
'신한 성공두드림 IP 담보대출'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물적 담보는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기업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금융을 활성화하기 마련됐다.
지식재산권 금융은 특허를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이나 자산 유동화 등 지적재산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각종 금융활동을 말한다.
‘신한 성공두드림 IP 담보대출’을 이용하면 기술평가기관의 가치 평가를 통해 혁신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지식재산권 가치 평가금액의 60%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대출조건을 우대해주는 다양한 지식재산권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지식재산권 회수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회수 전담기관 ‘IP뱅크(가칭)’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다루는 전담심사팀을 새로 만들어 전문적 혁신기술 심사 관리체계를 마련해 무형자산의 실질적 담보가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성공두드림 IP 담보대출’ 출시로 무형자산 비중이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부동산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제때 자금을 공급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