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미국과 유럽연합 무역분쟁 우려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4-10 08:1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EU)이 서로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분쟁 우려가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미국과 유럽연합 무역분쟁 우려
▲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0.44포인트(0.72%) 하락한 2만6150.58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0.44포인트(0.72%) 하락한 2만6150.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7.57뉴요포인트(0.61%) 내린 287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4.61포인트(0.56%) 떨어진 7909.2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유럽연합(EU)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커져 미국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며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체 관세 부과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유럽 항공사인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하자 보복조치로 약 110억 달러 규모의 유럽연합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고율 관세의 부과 근거로 세계무역기구(WTO)가 앞서 유럽연합의 보조금이 미국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판단한 점을 들었다.

유럽연합도 미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인 ‘보잉’에 지급하는 보조금에 대응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내놔 미국과 유럽연합의 충돌 우려가 커졌다.

세계경제를 향한 부정적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3%로 0.2%포인트 낮췄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유럽 국가들과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 뚜렷하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보잉(-1.46%), 아메리칸에어라인(-1.7%), 캐터필러(-2.5%), AK스틸(-5.8%) US스틸(-9.9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BOA(-0.96%), JP모건(-0.74%) 등을 비롯한 금융주도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