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내수 판매채널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9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했다.
8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국내의 순수 내수 판매채널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10분기 연속으로 국내의 순수 내수 판매채널에서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국내의 순수 내수 판매채널은 면세점 판매채널을 제외한 아리따움과 방문판매, 백화점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47억 원, 영업이익 201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것이다.
특히 국내의 순수 내수 판매채널에서 영업이익이 41%가 급감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멀티숍 브랜드인 아리따움의 매장을 ‘라이브 매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리따움 라이브의 매출과 손익 개선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