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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실적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커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4-03 07: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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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시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실적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커져
▲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29포인트(0.3%) 떨어진 2만6179.1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29포인트(0.3%) 떨어진 2만6179.1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 오른 286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78포인트(0.25%) 상승한 7848.6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과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에 밀려 내림세를 보였다”며 “다만 페이스북을 비롯한 일부 기술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는 등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고 파악했다.

영국 하원의회는 1일 브렉시트 방향을 정하기 위해 4가지 방안을 놓고 두 번째 의향투표를 실시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의향투표는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방안을 놓고 수 차례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다.

영국 하원의회는 3일 추가 토론 및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시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도 커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상장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9%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18.4%), 소재(-12.2%), IT(–10.5%) 등 업종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전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증시는 실적에 주목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등락에 따라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종목별로 주가를 살펴보면 페이스북 주가(3.26%)는 인스타그램 플랫폼이 새로운 전자상거래 결제기능으로 매출을 늘릴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자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랐다.

애플 주가(1.45%)는 중국 정부가 고급 명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증치세(부가가치세 일종) 인하가 1일부터 시작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월그린부츠(-12.81%)를 비롯해 MCK(-3.41%), 카디날헬스(-3.99%) 등의 약국 관련주는 떨어졌다.

엑손모빌(-0.43%), 코노코필립스(-1.98%) 등 에너지업종 주가도 국제유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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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열
최석철 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2019-04-04 05: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