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광고 매출과 별풍선 등 아이템 매출이 모두 늘어 2019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아프리카TV 주가는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유명인을 이용한 광고홍보가 마케팅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프리카TV는 유명 인터넷 방송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이용해 광고를 수주하는데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아프리카TV는 게임 분야에서 유명 방송인들과 대형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광고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프리카TV는 3월25일 새로운 플랫폼인 ‘프리캣’의 테스트버전을 내놓고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존 플랫폼이 실시간 방송을 제공했다면 프리캣은 재생시간이 짧은 편집영상을 제공한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프리캣을 통해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면서 신규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프리캣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보다 광고 삽입이 용이해 광고매체로서 활용도가 높다"고 바라봤다.
그는 "프리캣에는 기존 플랫폼에서 사용하던 별풍선 등 아이템들도 그대로 적용돼 아이템 매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별풍선이란 인터넷 방송에서 시청자가 인터넷 방송인에게 자발적으로 내는 시청료다.
아프리카TV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90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37.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