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과 아방 압둘 라만 조하리 사라왁 주지사가 1일 서울 소공동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
삼성엔지니어링이 총 공사비 10억 달러가 넘는 말레이시아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 소공동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석유 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쳄과 360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비롯해 아방 압둘 라만 조하리 사라왁 주지사, 하리 압둘 아지즈 하라왁 펫쳄 회장 등 각 회사 최고경영진과 프로젝트 지역의 수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 빈툴루 지역에 하루 5천 톤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설비를 짓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설비에 관한 기본설계를 담당한다.
메탄올 플랜트사업은 기본설계가 끝나는 연말에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로 전환되며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 초기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는 향후 EPC 수주에서 유리한 지위를 선점할 수 있다”며 “우수한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훌륭히 해내 EPC까지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