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래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8대 포함) 2374대, G80 2195대, G70 1757대 등 모두 6326대 팔렸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주력 차종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3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의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판매에 부진했던 이유로 중국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을 꼽았다.
◆ 기아차 쏘울, 월별 판매량 1천 대 넘겨
기아차는 3월에 국내에서 4만4233대, 해외에서 19만8384대 등 모두 24만261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18년 3월과 전체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기아자동차 '쏘울부스터'.
국내 판매량은 8.9% 줄었으나 해외 판매량은 2.2% 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카니발로 5718대 팔렸다. 카니발은 2018년 4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 차량에 올랐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72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3770대)와 K5(3466대), 레이(3202대) 등 모두 1만9251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은 쏘렌토 5626대, 니로 2771대, 스포티지 2673대 등 모두 1만9093대가 팔렸다.
1월 출시된 3세대 쏘울 ‘쏘울부스터’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1천 대를 넘어선 1166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쏘울이 월 기준으로 1천 대 이상 판매된 것은 2011년 11월 이후 88개월 만이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모두 5889대 팔렸다.
해외 판매 인기차종을 보면 스포티지가 4만3373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4358대, K3(포르테)가 1만747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 신차 출시와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