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웹툰 플랫폼 ‘버프툰’을 통한 지식재산권사업을 강화한다.
3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JTBC와 손잡고 버프툰에 올라있는 웹툰 ‘너를 싫어하는 방법’을 활용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 3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JTBC와 손잡고 버프툰에 올라있는 웹툰 ‘너를 싫어하는 방법'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
버프툰은 엔씨소프트의 웹툰 플랫폼으로 웹툰을 비롯해 웹소설과 오디오북 등의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드라마 너를 싫어하는 방법은 엔씨소프트와 JTBC의 디지털 스튜디오인 룰루랄라가 공동으로 기획과 제작을 맡았으며 4월1일과 2일 JTBC4 채널에 방영된다.
원작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 신입생 ‘미리’의 이야기를 담은 캠퍼스 연애물로 버프툰에서 2017년 7월부터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버프툰에 등재된 웹툰과 웹소설 작품 수를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1월에는 새 작품을 늘리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기존 출판되던 만화들을 플랫폼에 올리는 형식으로 ‘만화’ 분류를 신설해 버프툰 서비스를 새단장했다.
버프툰은 현재 200여 종 웹툰과 50여 종 웹소설, 500여 종 만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 웹툰 작가 및 웹툰 지식재산권을 발굴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웹툰 공모전 ‘제1회 NC버프툰 글로벌 웹툰 스타 오디션’을 공동으로 열었다.
500편 정도 출품됐으며 1, 2차 내부 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장편과 단편 각 10편씩 수상했다.
엔씨소프트는 수상작들을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웹툰 및 방송 플랫폼에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웹툰 플랫폼 '버프툰'. <엔씨소프트> |
수상작들은 버프툰에 차례로 정식 연재되며 일부는 영상화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전문 성우를 기용해 오디오북도 제작하고 있다. 내부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웹소설을 기반으로 제작해 게임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인다.
버프툰은 지난해와 올해 ‘블레이드&소울’ 웹소설 2종을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
블레이드&소울 웹소설 ‘달을 잃은 하늘’은 블레이드&소울 캐릭터인 소양상과 진서연이 처음 만난 시점을 다뤘다. 블레이드&소울 웹소설 ‘인애: 기권천황 태수’는 블레이드&소울 대표 직업 가운데 하나인 기권사의 탄생 비화를 다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흥미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버프툰으로 각양각색의 소재를 계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