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프로야구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고화질 야구 중계 서비스를 스마트폰앱인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 KT는 29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프로야구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고화질 야구 중계 서비스를 스마트폰앱인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최근 수원KT위즈파크에 5G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5G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고화질 중계 설비를 설치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가 5G로 중계되며 올레 tv 모바일의 '프로야구 Live' 앱에서 볼 수 있다.
KT는 다양한 시점의 영상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수원KT위즈파크에 초고화질(UHD)급 카메라 7대를 장착했다.
KT는 경기장에 40개의 고화질(HD)급 카메라를 장착해 생중계를 최대 270도 타임 슬라이스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매트릭스 뷰 서비스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뿐 아니라 관람객이 원하는 시점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타임 슬라이스는 피사체를 다양한 각도의 여러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후 사진을 연결해 피사체의 정지된 동작을 마치 무비 카메라로 찍은 듯이 보이게 하는 영상 기법이다.
관람객은 경기장에 설치된 투구 추적용 카메라 3대를 통해 투구의 궤적, 구속, 회전 방향, 회전율, 투구 시간 등을 스마트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T는 4대의 필드 추적용 카메라를 이용해 야구공과 타자의 움직임을 관람객이 알기 쉽게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모션 트래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KT 5G 가입자는 5G 중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 LTE 가입자는 매트릭스 뷰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KT는 올해 다른 야구장과도 협의해 관람객이 전국 모든 구장에서 진행되는 경기의 고화질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KT는 이번 5G 스타디움 구축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혁신 기술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