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25일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짧은 비디오 앱 ‘프리캣’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 아프리카TV가 25일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짧은 비디오 앱 ‘프리캣’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프리캣은 아프리카TV의 자체 콘텐츠를 3분 안팎의 짧은 영상으로 제공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가볍고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프리캣의 가장 큰 특징은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키워드를 설정하면 맞춤형 콘텐츠가 사용자환경(UI)에 바로 나타난다. 콘텐츠 소비패턴을 분석해 이용자 개개인에 특화된 추천과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아프리카TV는 이를 위해 서울대 수리과학부 연구소 NCIA 연구실, 인공지능 바탕의 언어처리 전문기업 아이브릭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프리캣은 기존 아프리카TV 앱과 마찬가지로 인터넷방송 진행자(BJ)와 이용자 사이 소통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주문형 비디오 추천, 댓글 등 참여형 기능을 통해 인터넷방송 진행자와 소통할 수 있다. 별풍선 등 아프리카TV의 기부경제 시스템도 똑같이 적용된다.
좋아하는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영상만을 모아볼 수 있는 개인화 기능, 아프리카TV와 연동 기능도 있다.
이용자는 프리캣앱에서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영상을 보다가 화면 위쪽의 ‘방송국 가기’ 버튼을 눌러 아프리카TV 웹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캣은 베타버전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직접 영상을 프리캣 앱에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프리캣 서비스를 베트남, 태국 등 해외로 확장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PC버전과 태블릿PC버전도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와 주문형 비디오 플랫폼 ‘프리캣’, 오디오 플랫폼 ‘팟프리카’의 연계를 강화해 자체 콘텐츠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며 “특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인 이용자 중심의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