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용률이 9년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실업률은 5년 연속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22일 내놓은 ‘2018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고용률은 60.7%로 집계돼 2017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률은 2010년부터 전년도와 비교해 매해 올랐다가 2018년 하락으로 전환했다.
▲ 통계청이 22일 내놓은 '2018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보면 2018년 고용률이 60.7%로 집계돼 9년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사진은 3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2019년 3월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모습. <연합뉴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비교 기준인 만 15~64세 고용률은 2018년 기준 66.6%로 확인돼 2017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8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63.1%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9년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실업률은 3.8%로 확인돼 2017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계속 상승했다.
2018년 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 구직한 사람의 비율은 14.4%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취업자 수는 2682만2천 명으로 확인됐다. 산업별로 취업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 36.5%,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22.2%, ‘제조업’ 16.8% 순이다.
전체 취업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 16.8%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8년 취업자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0.5%, ‘사무종사자’ 17.8%, ‘단순노무 종사자’ 13% 순이다.
임금노동자는 2008만4천 명(74.9%), 비임금노동자는 673만9천 명(25.1%)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노동자를 근로상황별로 살펴보면 상용노동자 68.6%, 임시노동자 24.2%, 일용노동자 7.3% 순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8년 3만1349달러로 집계돼 2017년보다 5.4%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섰다.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는 월평균 소득 460만6천 원을 거둬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6%(실질 기준 1.8%)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573만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부채는 7531만 원으로 확인돼 6.1% 늘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2018년 기준 1.09%로 확인됐다. 2017년 1.48%와 최근 5년 평균 상승률 1.54%를 밑돌았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8년 2320만3천 대로 집계돼 2017년보다 3% 늘었다. 자가용이 1766만3천 대로 확인돼 전체의 76.1%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