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3-22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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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주가가 장중에 급등하고 있다.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주간사를 선정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22일 오전 11시2분 필룩스 주가는 전날보다 11.90%(1250원)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안원환 필룩스 대표이사.
이날 필룩스는 항암신약개발 자회사인 미국 ‘리미나투스파마’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투자은행인 ‘레이먼드제임스’와 주간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이먼드제임스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국계 투자은행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의 상장에 특화된 회사다.
필루스 자회사 리미나투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약 560억~1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뒤 공모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리미나투스파마는 상장을 통해 유치한 자금으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포치료제(CAR-T)의 임상1상과 임상2상을 동시해 진행한다. 또 투자나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필룩스 관계자는 “리미나투스파마는 2018년 11월부터 특허전략 및 상장을 위한 내부 정비를 진행해왔고 올해 1월에 열린 ‘JP모건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레이먼드제임스와 나스닥 상장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번 주간사 선정을 통해 리미나투스파마의 나스닥 상장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