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4월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서울 대치동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뉴스 산업의 발전과 저널리즘 혁신을 위한 2019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미디어 해커톤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 구글코리아와 미디어오늘이 4월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서울 대치동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19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미디어 해커톤’ 대회를 연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는 “구글코리아는 세계 언론사의 혁신과 성장을 돕는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의 1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미디어 해커톤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언론사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소비자 환경에 맞춰 새로운 혁신 실험을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주관 언론사로 참여하는 미디어오늘 이정환 대표는 “2019 구글 이니셔티브 미디어 해커톤은 저널리스트와 개발자, 디자이너 업종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저널리즘적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하는 실험”이라며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디어를 극대화하고 실제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우리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확인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디어 해커톤은 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주제로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대회다.
올해 미디어 해커톤의 주제는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 맥락 저널리즘’이다.
콘틴츠에 관한 사실 확인과 가짜뉴스(허위로 조작된 정보)의 검증, 필터 버블(인터넷 정보제공자가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가 걸러진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의 해법, 원본 출처의 확인과 적극적 뉴스 소비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실제 서비스 프로토 타입으로 발전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다.
프로토 타입은 개발하고 있는 기기나 프로그램, 시스템 등의 본격적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기 위해 핵심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모델이다.
해커톤 참가팀은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1박2일의 일정 동안 미디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참가등록은 21일부터 4월12일까지 미디어해커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기자, 개발자, 디자이너 각 1명씩으로 구성된 3명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고 각 팀은 최소 1명의 언론사 또는 콘텐츠 관련기업 및 스타트업 종사자를 포함해야 한다. 팀 구성 과정에서 특정 직군의 팀원 모집이 어려우면 주최 측의 도움을 받아 충원할 수 있다.
언론사 참가팀과 별도로 학생 및 스타트업부문의 참가자도 최대 5팀까지 모집한다.
전체 신청팀 가운데 최대 18팀에게 해커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개별적으로 선정을 알린다.
2019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미디어 해커톤 우승팀은 대회 둘째 날인 20일 오후에 발표한다.
심사위원단은 콘텐츠 품질(혁신성), 디자인(사용자 친화성 및 창의성), 개발(완성도 및 기술 전문성), 운영(확정성 및 실행 가능성) 등 부문을 심사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 해커톤 우승팀은 올해 가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관련 콘퍼런스에 초대되며 항공편 및 숙박은 주최 측이 지원한다.
2019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미디어 해커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미디어 해커톤은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구글의 저널리즘 지원 프로젝트인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