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들이 2018년 한국마사회의 사회공익 힐링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가 대표적 사회공익사업인 힐링승마를 확대해 시행한다.
소방관과 방역공무원 4천 명에게 힐링승마를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마사회는 14일부터 2019년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힐링승마는 승마를 통해 마음과 정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활동이다. 마사회는 2018년부터 고위험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기 쉬운 사회공익 직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힐링승마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시범 운영한 뒤 스트레스 경감효과를 확인했다.
대한재활승마협회 의뢰결과 63명의 연구 대상자 중 프로그램 참여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은 31명에서 16명, 우울 위험군은 24명에서 9명, 고위험군은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2019년에는 전년도보다 4배가량 늘어난 4천 명을 대상으로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진행한다.
지난해 소방관에 이어 올해는 구제역 등 살처분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겪는 방역공무원을 신규 강습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경찰, 군인 등 지원대상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특수직무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의 개선에 마사회의 특기인 승마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사회공익 힐링승마사업을 통해 소방관, 방역 공무원의 트라우마가 치유되어 건강하고 안정적 사회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