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파워로직스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워로직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8840원에 거래를 끝냈다.
양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전지에서 과열·과충전을 방지하는 보호회로 제작에 특화된 회사로 그 동안 파워로직스의 전지 매출은 소형 전지에서만 발생했다”며 “이익률이 높지 않은 소형 전지에 들어가는 보호회로(PCM)를 꾸준히 대기업에 납품한 결과 파워로직스는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중대형 전지 부품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파워로직스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팩 등 중대형 전지 부품의 해외공장 증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전지 부품 매출이 카메라 모듈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 모듈과 소형 전지 부품 매출의 실적 호조로 파워로지스의 단기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기존 싱글 카메라가 멀티 카메라로 변하면서 단기적으로 파워로직스의 카메라 모듈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폴더블 폰, 로봇 청소기, 전동공구 등 소형 전지의 용량도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소형 전지 부품 매출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로직스는 2019년 매출 1조7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3.6%, 영업이익은 15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