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서울대 작년 중도탈락 234명, 의대 진학 위해 반수 선택 많아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3-14 13:2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대학교에서 2018년 중도탈락한 학생 수가 234명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4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중도탈락 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서울대 중도탈락 학생 수가 2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재적학생 2만1004명 가운데 1.1%에 이르는 수치다.
 
서울대 작년 중도탈락 234명, 의대 진학 위해 반수 선택 많아
▲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연합뉴스>
 
서울대 중도탈락자 234명은 △자퇴 163명 △미등록 9명 △미복학 32명 △학사경고 26명 △기타 4명으로 나타났다. 학사경고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의로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중도탈락 학생은 444명(1.7%), 고려대는 518명(1.8%)이다. 같은 시기 4년제 대학 전체의 중도탈락률 4.5% 보다는 낮은 규모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에서는 반수를 해 의학계열로 빠지거나 학과를 바꿔 입학하는 학생이 많다”며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반수로 서울대나 의대에 다시 입학하거나 약대로 편입학하는 학생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 가운데 중도탈락 학생 수가 600명을 넘은 곳은 경희대 909명(2.6%), 한국외대 665명(2.9%), 숭실대 648명(3.5%), 중앙대 647명(2.7%), 동국대 621명(3.3%), 건국대 616명(2.7%), 국민대 604명(2.8%) 등 7곳으로 조사됐다.

지방거점 국립대는 전북대의 중도탈락 학생 수가 948명(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 877명(2.7%) △부산대 815명(2.8%) △경상대 796명(3.9%) △충남대 695명(2.8%) △강원대 683명(3.1%) △전남대 667명(2.9%), 제주대 642명(4.1%) △충북대 546명(2.8%) 순이었다. 

오 이사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주요 사립대의 중도탈락 학생 수는 상당수가 반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더 좋은 대학이나 학과를 가기 위해 현재 다니는 대학을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