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온시스템, 폴크스바겐 포드의 전기차 공동개발 수혜 커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3-06 12:0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온시스템이 주요 고객사인 폴크스바겐과 포드의 전기차 공동개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일 “한온시스템은 현재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에 사용되는 전동식 컴프레서(압축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며 “폴크스바겐과 포드가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하게 되면 전동식 컴프레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온시스템, 폴크스바겐 포드의 전기차 공동개발 수혜 커져
▲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에어컨과 동력장치 냉각기(파워트레인 쿨링), 압축기, 냉매 운반기 등을 생산하는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공조 시스템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평가된다. 

한온시스템은 폴스크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에 전동식 컴프레서를 공급하고 있다. 

MEB는 폴크스바겐이 양산할 전기차의 구동부 플랫폼이다. 전기차를 제작할 때 공통된 구동부를 중심에 두고 모델별 차체와 현가장치(서스펜션) 등 개별 부품을 조립해 완성한다. 

폴크스바겐과 포드는 올해 초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24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드는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을 쓸 수 있게 된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은 한온시스템의 매출 비중에서 각각 21%와 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온시스템은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사업부 인수를 마치면 영업이익이 150억 원가량 증가하고 2019년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마그나 인수효과는 현재 사업부와의 시너지,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협상력 증대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더욱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유압제어사업부를 통해 전동식 워터펌프와 전동식 미션 오일펌프, 전동식 쿨링팬, 열관리 모듈 등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온시스템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460억 원, 영업이익 53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2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