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태양광 설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폴리실리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OCI 주가는 10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2019년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 수요가 23% 늘어나 이에 따른 폴리실리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최근 태양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태양광발전을 두고 새로운 보조금정책을 논의했다.
보조금이 늘어나면서 2019년 중국의 태양광 설치 규모는 53기가와트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요는 2019년 46만4천 톤, 2020년 54만1천 톤으로 점차 늘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OCI는 생산 규모에서 세계 폴리실리콘시장에서 ‘강자’로 꼽히는 만큼 폴리실리콘 수요 확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OCI가 2019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릴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데다 2020년 폴리실리콘 원가도 2016년보다 23% 절감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