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싼타페의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년에 내놓는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친환경차 출시 로드맵에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2020년에 연달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기업설명회)’에서 공개한 클린 모빌리티 중장기 전략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
하이브리드차는 순수전기차(BEV)와 비교해 충전 부담이 적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연료비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동차기업에게는 배기가스 규제를 맞추는 데 유리하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2020년 1분기에 출시한 데 이어 곧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내놓기로 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모두 보유한 차종은 기아차의 니로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싼타페 친환경차에 이어 내년 중순에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2020년 연말에는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의 후륜구동 소형트럭인 포터는 이르면 올해 연말에 순수전기차로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