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2623억 달러로 1년 동안 167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
지난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 증가폭이 5년 만에 가장 작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2623억 달러로 1년 동안 167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는 2012년부터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증가폭은 전년의 689억 달러보다는 크게 감소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과 주요국의 주식시장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년 전보다 각각 129억 달러, 33억 달러, 12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환은행의 투자잔액은 6억 달러 줄었다.
종목별로는 외국주식과 외국채권의 투자잔액은 늘어난 반면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안페이퍼' 투자잔액은 27억 달러 감소했다.
기관투자가의 외국채권 투자잔액은 1년 전보다 144억 달러, 외국주식 투자잔액은 50억 달러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