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한 정보를 전면 공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6일 해외시장 진출 지원정보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 무료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
2018년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관리하는 국가 중점 데이터에서 공개할 정보가 선정됐다.
공개된 해외시장 진출 지원정보는 14종류로 모두 170만여 건에 이른다.
국가정보 및 해외시장 뉴스 데이터가 7만2천여 건, 글로벌 역량 진단 데이터는 2만4천여 건, 국내 기업의 무역투자 상담 데이터는 68만여 건, 해외시장 데이터는 91만여 건 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자체적으로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유용한 자료들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국가별 사업정보를 모두 모아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 포털(news.kotra.or.kr)의 ‘국가 정보’서비스에서 누구나 접근·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언어(오픈API)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운 국가정보서비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홈페이지, 네이버 지식백과 등에서 2월 말까지 차례로 시행된다.
공개된 데이터는 출처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 명기하기만 하면 상업적 이용이나 2차 저작물 작성도 허용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 포털도 개편했다. 독자가 지역·산업 정보를 맞춤형으로 볼 수 있다.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 PDF형태 파일로 내려받는 ‘리포지터리(Repository)’ 기능도 도입돼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열린 플랫폼 기능도 강화해 독자 참여의 길도 확대했다. 독자가 원하는 시장 조사주제를 제안하거나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해외시장 정보를 직접 기고할 수도 있다.
이민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기반본부장은 “앞으로 코트라는 공공데이터 및 해외시장 뉴스 포털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업계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용 편의성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