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1일까지였던 중국과 무역협상 시한을 늦추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서 “미국과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등 많은 사안들에 관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생산적 대화의 결과로 3월1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시한을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을 열 계획을 세웠다”며 "매우 좋은 주말이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은 2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미국 쪽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은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로 나왔다. 협상은 애초 이틀 일정이었지만 24일까지 연장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18년 12월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3월1일까지 90일 동안 협상을 진행하고 이 기간 추가 관세 부과나 관세율 인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