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블랙핑크가 북미로 활동영역을 넓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6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블랙핑크가 북미로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인 트레져13도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어 올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는 12일 미국 CBS의 심야 토크쇼 프로그램인 ‘레이트 쇼’와 13일 미국 ABC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고 평가받는다.
블랙핑크는 4월12일 미국 최대 음악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17일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투어 공연을 펼친다.
블랙핑크의 북미 지역 활동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인지도를 높여왔고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북미, 유럽 지역에서 이미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신인 남성그룹인 트레져13도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아이콘’ 이후 4년여 만에 선보이는 남성그룹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레져13은 YG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서바이벌 오디션 우승자 7명(트레져)과 해당 오디션에 출연한 6명(매그넘)으로 이뤄졌다.
한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그동안 팬덤형 아이돌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다"며 "트레져13은 기획 단계부터 팬덤형 아이돌로 키울 계획을 세워 YG엔터테인먼트의 팬덤형 아이돌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팬덤형 아이돌은 모든 사람들이 해당 아이돌 그룹을 알고 있지 않지만 확실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26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줄지만 영업이익은 14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