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첫 해인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4만6천 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정부와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일자리는 모두 241만1천 개로 2016년보다 4만6천 개(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강신욱 통계청장.
2016년 2만9천 개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가운데 공공부문의 비중은 9.0%로 2016년 8.9%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일반정부의 비중이 7.7%를 차지했고 공기업의 비중은 1.3%로 파악됐다.
공공부문 가운데 일반 정부 일자리는 206만3천 개로 2016년보다 5만1천 개(2.5%) 늘었다. 공기업 일자리는 34만8천 개로 2016년보다 5천 개 감소했다.
일자리 형태로 보면 공공부문 일자리 가운데 2016년과 2017년에 동일한 근로자가 근무한 지속일자리는 207만5천 개(86.0%)로 집계됐다.
이직과 퇴직으로 근로자가 바뀌었거나 신규 채용된 일자리는 33만6천 개(14.0%)로 나타났다. 남자 일자리는 전년 대비 1만1천 개(0.9%) 늘어난 반면 여자 일자리는 3만천 개(3.3%)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된 후 ‘일자리 로드맵’이 만들어지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정책이 채용정원에 반영됐다”며 “채용까지 다소 시차가 있었겠으나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정책이 이번 통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