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2019년에도 신규 수주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IG넥스원은 2019년에도 신규 수주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LIG넥스원은 2020년부터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1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한국형 전투기(KFX) 장착용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탐색 개발사업 관련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개발 규모는 약 81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2019년 함정방어 유도무기인 ‘해궁’의 초도양산, 피아 식별장비(IFF) 모드5(Mode5) 개량사업 등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 신규 수주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생산하고 있는 무기체계는 주로 방어형 유도 무기체계”라며 “방어형 유도무기 특징에 따라 남북화해 분위기에 따른 사업 중단 위험도 공격형 무기 대비 낮다”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19년에 매출 1조6048억 원, 영업이익 4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75.5% 늘어나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상반기까지 기존 사업 종료 등에 따라 2018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하반기부터 2018년에 따낸 수주가 반영되면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넥스원은 2020년에 매출 2조159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3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