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으로부터 기술료가 들어와 2019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소폭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유한양행 주가는 2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2019년 본업보다는 기술료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1분기에 길리어드사이언스로부터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계약금이, 2분기부터는 얀센에서 비소세포 페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계약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로 2019년 1분기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계약금 165억 원을, 2019년 2분기부터 2020년 1분기에 걸쳐 얀센에서 계약금 560억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기술수출 계약금 유입을 제외한 본업에서는 매출은 2018년보다 3%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44%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3상 진행으로 연구개발비용이 300억 원가량 늘어나는 탓이다.
유한양행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113억 원, 영업이익 7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