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기재부, 경제동향에서 “반도체업황 둔화와 수출 감소 우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2-15 11:07: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획재정부가 반도체업황 둔화와 그에 따른 수출 감소를 경제 위험요소로 꼽았다.

기재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브렉시트, 반도체업황 둔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투자와 수출은 조정을 받고 있으며 고용은 한 자릿수 취업자 증가에 그쳤다”고 파악했다.
 
기재부, 경제동향에서 “반도체업황 둔화와 수출 감소 우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월 수출은 1년 전보다 5.8% 줄어든 463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은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의 주력품목의 수출이 줄었고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쪽 수출도 줄었다.

1월 설비투자는 2018년 12월보다 0.4% 줄었고 1년 전과 비교해서 14.5%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기계 수주가 증가하고 설비투자 조정 압력의 상승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기계류 수입이 감소하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하락하는 것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건설투자는 작년 12월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 건설기성이 11월보다 2.4% 증가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 9.5%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가 조사기간에 실제로 시공한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것을 말한다.

1월 실업자 수는 122만4천 명으로 파악돼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폭은 1만9천 명으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호한 소비와 적극적 재정운용 등은 긍정적이나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은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정책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 경제 역동성과 포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