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멘트 판매가격 인상과 원가 절감 효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5일 쌍용양회 목표주가 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쌍용양회 주가는 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남북 경제협력사업 기대감으로 높아진 주가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시멘트 판매가격 정상화와 원가 절감 효과 본격화에 따라 안정적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연간 5.5%의 배당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도 투자매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양회를 포함해 모두 5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멘트업종의 특성상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기조 변화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쌍용양회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석됐다.
쌍용양회는 올해 경영계획으로 연결기준 매출 15조9천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8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5.3%씩 늘어나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투자가 완료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폐열 발전설비 등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한 회사의 자신감이 경영계획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