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새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전대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대표이사로 사실상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대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확정하는 내용의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논의가 진행된다면 대표이사 선임 결과를 외부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6일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이 물러나면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2014년 9월 금호타이어에서 퇴사했는데 2017년 11월 김 전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경영진에 합류했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절차를 밟던 2009~2012년에는 김 전 회장 밑에서 생산본부장을 지냈다.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한국생산본부 상무와 전무, 금호타이어 중국생산기술본부 전무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 부사장은 1958년 생으로 전북대학교 화학공학과와 전북대학원 화학공학 석사를 마쳤다. 금호타이어에 근무하던 1993년에 미국 오하이오주의 애크론대학교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