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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스캐너' 모바일 앱 설치 페이지 |
여행 시즌을 앞두고 발빠른 예약자들을 겨냥한 항공사들의 항공권 가격인하 경쟁이 뜨겁다.
특히 최근 들어 저비용항공사들의 파격할인이 잇따르고 해외 자유여행객이 늘면서 모바일용 항공권 가격비교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 검색과 예약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 번에 할 수 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앱)이다. 출발일자와 도착지, 인원, 경유 등 조건에 맞춰 국내외 항공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2003년 스코틀랜드에서 항공권 가격비교 액셀표를 사이트에 올린 것이 사업의 출발점이 됐다.
스카이스캐너는 현재 약 3천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항공권 검색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항공권 검색 외에도 호텔과 렌터카까지 검색할 수 있다.
여행콘텐츠기업인 트래블러로드도 항공권 가격서비스 ‘핀케이크’를 제공한다. 세계 항공권 요금을 검색해 최저가요금을 찾아주는 앱이다.
어스토리는 여행정보와 플래닝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자유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도중심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여행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90여 도시의 주요 관광지, 음식점, 호텔, 쇼핑정보를 제공하며 각 명소마다 리뷰와 영업시간, 찾아가는 방법도 알려준다.
어스토리는 호텔 가격비교와 함께 수백 항공사를 가격비교해 저렴한 항공권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곳의 항공권이 나오면 해당 항공사나 여행사로 연결해 최저가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네이버도 올해 들어 최저가 항공권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1월부터 모바일용, 3월 초부터 PC버전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항공권을 검색을 통해 목적지, 비행날짜, 인원, 좌석등급 등을 선택하면 제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항공권을 가격순이나 출발시간순, 항공사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하나투어 등 국내 대형 여행사 사이트들도 항공권 비교와 특가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저비용항공사 항공권 구매를 원할 경우 티몬이나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가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검색하는 것도 유용하다.
물론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에도 한계는 있다. 항공사들이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항공권 예약을 하려면 접속 자체가 아예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스카이스캐너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억5천만 건의 구매내역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 예매는 출국 19주 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