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2-13 1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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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받은 일부 영업정지 제재에도 불구하고 개인고객 자산이 늘어난 만큼 올해에도 꾸준한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2일 삼성증권 주가는 3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해 ‘배당사고’로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순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정적 실적 회복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335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23.8% 늘어난 것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순이익 규모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충성도(로열티)가 높은 고객들이라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고객 이탈이 크지 않았고 그 뒤 신규 고객 유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존 고객의 신규 자산 유입으로 삼성증권의 개인고객 자산 규모는 오히려 꾸준히 늘었다”고 파악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자산관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금융(IB)부문도 강화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투자금융사업부문과 관련해 적극적 자본 활용 및 인력 확충, 자산관리와 투자금융 연계 시너지 강화 등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