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북미 지역에서 데뷔했고 앞으로 해외 투어일정도 잡혀있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5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2일 4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북미, 유럽 지역에서 투어도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블랙핑크는 9일 미국 LA에서 열린 ‘유니버설뮤직그룹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에서 첫 데뷔 무대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미국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ABC 간판 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하는 등 미국의 TV 프로그램, 라디오, 신문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4월12일, 19일 미국 대표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도 초대된 만큼 글로벌 아티스트로 입지를 마련하고 있다”며 “북미지역에서 투어도 5회로 일정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북미 지역에서 활동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고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북미, 유럽 지역에서 이미 케이팝을 향한 글로벌 팬덤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4분기에 매출 752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9%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