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홈플러스리츠)가 3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홈플러스리츠는 1월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8일 효력이 발생해 공모절차를 밟는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리츠는 3월 말을 유가증권시장 상장시점으로 잡았다.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가 보유한 대형마트 81개점 가운데 51개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간접투자회사다.
홈플러스리츠의 공모 희망가는 4530~5천 원이며 공모금액은 모두 1조5650억~1조7274억 원이다.
홈플러스리츠는 28일부터 3월13일까지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거쳐 3월18일부터 20일까지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리츠는 상장 이후 12개월 기준으로 목표 배당 수익률을 6.6~7.0%로 설정했다.
홈플러스리츠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년 동안 홈플러스가 보유한 대형마트를 기초자산에 추가 편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또 홈플러스가 소유한 대형마트 30개점을 대상으로 우선매수권도 행사할 수 있다.
홈플러스리츠 관계자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자산을 편입하고 임대료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